국방부-주택공사 협업으로 공공주택 분양 3년 단축…적극행정 최우수상

군 부지 토양정화 공동 추진…정화비용 116억원 절감
외상전문의 지원·격오지 원격진료·군 유휴지 공개도 우수상

28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6년 국방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 부지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의 분양 시기를 3년 앞당기고 토양오염 정화비용 116억 원을 절감한 국방부 부대건설과의 사례가 올해 국방부 적극행정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국방부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2026년 국방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국방부와 소속기관, 국방부 직할부대, 공공기관, 각 군에서 모두 85개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적극행정위원회 평가를 거친 상위 10개 과제가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사례별 발표 뒤 적극행정위원회 평가 70점과 온라인 국민심사 30점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1개와 우수상 3개, 장려상 6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국방부 부대건설과의 '국방부-주택공사 합심으로 공공주택 분양시기 3년 단축, 정화비용 116억 원 절감' 사례가 차지했다.

이 사례는 군 부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주택공사에 부지를 매각하기 전에 시행해야 했던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국방부와 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다.

두 기관의 협업으로 정화 기간을 줄여 공공주택 착공과 분양 시기를 3년 앞당기고, 정화비용도 116억 원 절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례는 국방부의 정화사업과 주택공사의 주택사업을 기관별로 순차 추진하지 않고 하나의 사업처럼 연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부처와 공공기관 사이의 업무 경계를 조정해 사업 기간과 재정 부담을 동시에 줄였다는 점에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우수상에는 국군의무사령부의 '서울권역외상센터, 국군외상센터가 손을 잡고 국민의 생명을 살리다' 사례가 선정됐다.

국군의무사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의 외상·영상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외상전문의를 지원하고 영상 판독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국군의무사의 '격오지 장병, 원격진료 통해 군 병원 검사·진료 하루면 끝!' 사례도 우수상을 받았다.

이 사례는 격오지 장병을 위한 원격진료 패스트트랙을 구축해 원격진료와 군 병원 검사·진료를 연계하고, 격오지와 해외파병 장병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 성과다.

또 국방부 국유재산과의 '꽁꽁 숨겨온 군 유휴지 정보, 지역 개발을 위해 공개' 사례도 우수상에 선정됐다.

국방부는 군사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군 유휴지 가운데 지방정부가 필요로 하는 부지를 수요조사를 거쳐 식별·공개함으로써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지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지속 추진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