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아세안 6개국 연쇄 양자회담…"경제·안보 협력 확대"
태국·브루나이·인니·필리핀·캄보디아·베트남과 잇달아 회담
공급망·방산·초국가범죄 대응부터 한반도 정세까지 논의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세안 6개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협력 확대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22~23일 열린 연쇄 양자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쇄 회담은 아세안 관련 다자회의를 계기로 주요 회원국들과 양자 협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새 정부의 대아세안 외교 기조를 설명하고, 경제안보와 공급망, 방산, 초국가범죄 대응 등 실질 협력 의제를 폭넓게 점검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태국의 시하삭 푸앙껫깨우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나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자 한-메콩 공동의장국인 태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아세안 및 메콩 지역 협력 심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한-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타결과 초국가범죄 대응 등 실질 협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브루나이의 압둘 마틴 외교장관과는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와 함께 국방·방산, 디지털 인프라, 인적교류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수기오노 외교장관과는 지난 4월 특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맞춰 외교·안보 전략 소통을 강화하고 방산, 조선,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필리핀의 마리아 테레사 라자로 외교장관과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평가하고, 지난 3월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교역·투자와 인프라, 조선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한-캄 코리아 전담반 설치 이후 초국가범죄 대응 성과를 평가하고, 스캠 범죄 근절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내년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베트남의 레 화이 쭝 외교장관과는 약 1만 개에 달하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활발한 인적교류를 토대로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으며,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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