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폭우로 DMZ 북한 지뢰 유실 정황…발견 시 군·경에 신고"
"北 매설 지뢰 유실로 공유하천 유입 가능성 높아"
"지뢰 추정 물체 발견 시 접촉 말고 군부대, 경찰서에 신고"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최근 여름철 호우로 인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 일부가 유실된 정황이 발견돼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주의를 당부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23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지역의 폭우로 인해 북한군이 비무장지대에 다량 매설한 지뢰 중 일부가 유실된 정황이 있다"면서 "유실 지뢰가 남부 공유하천을 통해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유실 지뢰 폭발 시 큰 피해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공유하천 인근에서 활동 시 유실 지뢰에 유의하고 해당 지역에서 지뢰 추정 물체를 발견할 때 절대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합참에 따르면 DMZ 일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인근에는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인북천 등이 있다. 이 하천들은 한강 하구로 연결돼 있다.
합참은 지난 7일 장마철을 대비해 유실 지뢰가 하천을 통해 남하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합참은 국민들의 식별을 돕기 위해 과거 발견된 지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휴대전화와 유사한 크기의 나뭇잎 모양 지뢰도 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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