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외교백서 발간…"계엄으로 멈춘 외교 정상화·실용외교 추진"

조현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민주 대한민국 국제사회 복귀"
"공존·협력 기반 한반도"…대북정책 기조도 담겨

외교부 전경. 2024.10.25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외교부는 2025년 국제정세와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및 주요 외교활동을 담은 백서인 '2025년도 국제정세와 외교활동'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서는 △2025년 국제정세 및 외교정책 기조 △한반도 평화 증진 및 주변국 협력 강화 △외교다변화를 통한 전략적 지평 확장 △경제외교 및 과학기술외교 역량 강화 △글로벌 책임강국 위상 제고 △국민이 체감하는 외교 △외교인프라 및 역량 혁신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2025년 우리는 세계 도처에서 무력 충돌이 이뤄지는 가운데 경제·통상, 국제질서가 모두 전례 없이 요동치는 국제정세를 마주했다"며 "2025년 6월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조 장관은 "외교부는 무엇보다 계엄으로 멈춰 선 대한민국 외교를 조기에 정상화하고 우리 국익을 증진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취임 10여 일 만에 이뤄진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렸다"라고 평가했다. 외교백서에 '계엄으로 멈춰 선 외교 정상화'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 "적대와 불신이 아닌 공존과 협력 위에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 힘썼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도 단계적·실용적 접근을 통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모색하고, 남북 간 신뢰회복 조치와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정부 출범 이후 최단기간에 한미 정상 상호 방문을 완료하고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11년 만의 중국 국가주석 방한이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라고 소개했으며,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셔틀외교 복원과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확대를 통해 주변국 관계의 안정화를 신속하게 이뤘다"라고 기술했다.

외교백서는 국제 정세를 둘러싼 평가에서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공식화와 북러 군사·정치·경제 협력 심화를 주요 변화로 꼽았다. 백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모두 북한군의 쿠르스크 작전 참여를 대외적으로 밝히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공식화됐고, 러·북 간 군사·정치·경제 전반에서의 밀착이 심화됐다"며 "이는 한반도와 유럽 안보의 상호 연계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외교백서를 홈페이지 자료실에 PDF와 전자책 형태로 공개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