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에 황재호 한국외대 교수 내정
靑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등 지낸 중국 전문가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정부가 대만의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에 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황 교수는 최근 대만 측의 아그레망(주재국의 사전 동의)도 받아 조만간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문가인 황 교수는 대만 중국문화대 동양어학부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비교정치학 석사와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을 지냈으며,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중국 국제문제연구원·베이징대, 일본 게이오대 등에서 방문학자로 활동했다.
황 교수는 그동안 중국 관련 연구와 민간 교류에 활발히 참여해 중국에 우호적인 인사로 평가받아 왔다.
아울러 대학 재학 기간을 포함해 대만에서 약 5년간 생활했으며, 대만 관련 연구와 교류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는 현재의 외교적 여건 속에서도 한국과 대만이 경제·문화 등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충분히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한 뒤 타이베이에 대사관 대신 대표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타이베이 대표는 대만 당국과의 외교·경제 협력을 비롯해 현지 교민 보호 업무 등을 맡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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