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일 SMR 협력, 한미 농축·재처리 협상에 긍정적 영향"

"구체적 후속 협의 일정은 시간 갖고 지켜봐야"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3자 회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츠 일본 외무장관, 조현 외무장관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관한 협력각서(MOC)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외교부는 9일 한미일 3국이 민간용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데 대해 한미 간 농축·재처리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문배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에는 조인트 팩트시트(JFS) 후속 조치로 농축·재처리 관련 협상(원자력 협정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한미일 간에 서명한 SMR 협력의향서도 이 협상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농축이나 재처리 문제가 이번 협력의향서와 직접 연결돼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SMR 협력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과 직접 연계된 사안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관련 협상에 우호적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미일 SMR 협력의향서의 구체적인 후속 일정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이번에 협력의향서가 채택된 만큼 구체적인 후속 협의 일정은 조금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SMR 외에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른 3국 협력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나오게 될지는 향후 협의를 보아가면서 적절한 시점에 대외적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