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우주청, 동유럽서 '스페이스 데이'…K-우주산업 협력 모색

동유럽 방산 협력 기반으로 우주 분야 시장 진출 모색
루마니아·폴란드서 우주 정책 공유·기업 네트워킹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지난 1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한-루마니아 스페이스 데이' 행사를 열어 우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협력 의향을 소개했다. (사진=외교부)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지난 1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이어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과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한 '스페이스 데이'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우주항공청, 국내 주요 우주 기업으로 구성된 우주 민관사절단은 이번 행사에서 양국 우주 기관과 각국의 우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협력 의향을 소개했다.

또 1대1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국내 기업들이 현지 기관 및 기업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한-루마니아 스페이스 데이' 행사에는 나라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스페이스린텍, 스페이스빔, 이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등 국내 9개 기업이 참여했다.

루마니아 측에서는 루마니아 우주청, 국방부, 국가연구청 등 주요 우주·안보 관련 정부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드레이 알렉산드루 루마니아 국가연구청장과 다니엘-에우제니우 크룬체아누 루마니아 우주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루마니아 우주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정훈 우주항공청 국제협력담당관과 오아나 코제아누 루마니아 우주청 국제협력과장이 양국의 우주 정책과 생태계를 소개했다. 한국 기업들은 각자의 특화 기술과 협력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특히 위성 시스템과 지구관측 등 루마니아의 국방 현대화 수요와 관련된 고해상도 설루션이 소개되면서 현지 정부와 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루마니아 민간 우주 기업들도 자사의 기술 역량과 협력 제안을 발표하며 한국 사절단과의 기술적 접점을 모색했다.

행사 이후 진행된 1대1 미팅과 네트워킹 세션에서 우리 기업들은 루마니아 주요 정부 기관 및 군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지 비즈니스 기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스페이스 데이' 행사를 열어 양국의 우주 정책과 국제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외교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스페이스 데이'에는 국내 12개 기업과 폴란드 우주청, 경제개발부, 국방부 등 주요 우주·안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나라스페이스, 델타브이솔루션즈, 쎄트렉아이, 스페이스린텍, 스페이스빔, 우주로테크, 이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등이 참여했다.

양측은 우주 정책과 국제협력 방향을 발표하고, 한국 우주 기업들은 위성 개발과 데이터 활용, 발사체 및 부품 기술 등 특화 분야를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1대1 미팅과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우리 기업과 폴란드 정부·기업·기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벨기에, 루마니아, 폴란드에서 연이어 열린 이번 스페이스 데이가 유럽연합, 나토 및 유럽 주요국과의 우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우주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동유럽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K-방산의 성과를 우주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우주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 수요에 맞춰 국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