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군 혼연일체 돼 전작권 회복 반드시 완수해 나가자"

2026년 제2차 전작권 회복 추진평가회의 개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1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일 "후반기에도 전 군이 혼연일체가 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완수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2026년 제2차 전작권 회복 추진평가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 20여년간 우리 군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지금 당장 전작권을 회복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 군사적·정책적 조건과 대국민 지지 여건이 갖춰졌다"라며 "전작권 회복을 매듭지어 강력한 대한민국이 더욱 강력한 한미동맹을 이끄는 안보 모멘텀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영승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방위사업청장 등 군 주요 지휘관 및 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미 간 전작권 회복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협의하고,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추진 등 올해 진행 중인 주요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지난 1월 전작권 회복 추진평가회의 이후 급변하는 국제안보상황 속에서 실무진부터 고위급에 이르는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이 계속돼 양국이 조속한 전작권 회복에 공감대를 공고히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올해 FOC 검증을 완료하고 회복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군의 노력을 결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연특사) 등 연합구성군사 상설화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올해 3월 연특사의 완전임무수행능력평가가 성공적으로 시행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전작권 회복 이후 6개 연합구성군 사령부가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합구성군사령부 상설화 추진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조건 충족 가속화를 위한 과제의 진행 상황뿐 아니라, 전작권 회복 이후 한국군 주도 연합방위체제의 완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과제들도 논의됐다.

한미 양국이 추진하는 전작권 전환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따라 한미가 합의한 조건을 단계별로 평가해 최종 전환 시점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평가는 최초작전운용능력(IOC)→완전운용능력(FOC)→완전임무수행능력(FMC)을 각각 평가·검증하는 3단계로 이뤄져 있다.

한미는 2022년 2단계 FOC 평가를 완료한 뒤 검증을 앞두고 있다. 올해 2단계 검증이 마무리되면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다. 국방부는 FMC의 경우 평가와 검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약 1년 정도면 완료 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