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美에 대미투자 이행 노력 설명…조선 제도 개선 협의 제안

김진아 2차관-헬버그 국무부 경제차관 면담
조선·AI 공급망 협력 강화 논의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면담하고 AI 공급망 안정화와 한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26.06.25.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만나 조선 분야 협력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조치, 인공지능(AI)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제2차 팍스 실리카 서밋'(Pax Silica Summit)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헬버그 차관과 면담하고 팍스 실리카 서밋 주요 의제와 양국 경제 협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한미 경제 협력과 관련해 '한미전략투자특별법' 시행과 지난 18일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 등 대미 전략투자 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의 이행 노력을 설명하고, 조선 분야 협력 진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정부는 당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에 합의했으며,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산업 협력을 위한 투자에 배정됐다.

양측은 AI와 디지털 등 첨단 산업 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팍스 실리카 서밋 등을 통해 첨단 제조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팍스 실리카 서밋'은 안정적인 AI 공급망의 전주기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국무부 주도로 출범한 유사 입장국 간 협의체로, 현재 1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 제11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해 팍스 실리카 서밋에서 논의 중인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 방안과 함께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2015년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설치된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간 차관급 정례 협의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