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고위정책협의회' 개최…방산·치안·에너지 협력 논의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관계 강화"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최준호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12일 호세 로셈베르그 아프리카·아시아·오세아니아 차관보와 제4차 한-에콰도르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산·치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최 국장은 올해 에콰도르에 인도된 함벨리함이 우리 정부가 해외 국가에 양여한 함정 중 최대 규모로서 양국 간 우호와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젬베르그 차관보는 치안 문제가 최근 에콰도르 내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한국과 경험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반도, 중남미, 중동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최 국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에콰도르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양측은 지난해 9월 정식 서명된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로셈베르그 차관보는 지난 4월 에콰도르 국내 비준 절차가 완료된 만큼 조속한 발효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현재 우리 측 국회 절차가 진행 중임을 설명하고, 향후 협정 발효를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뿐 아니라 산업,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등 양국관계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중동 정세 등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뜻을 모았다. 로젬베르그 차관보는 "양국이 원유 수급 및 전력 생산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과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제4차 한-에콰도르 고위정책협의회는 양국관계 전반을 점검하고,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토대로 경제·통상, 에너지·자원, 인프라,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에콰도르 고위정책협의회'는 양국 간 현안을 점검하고 전반적인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돼 왔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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