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육·해·공·군 본부 있는 계룡대로 이전 추진

2028년 해병대작전사 창설 맞춰 옮길 듯

4월 15일 해병대사령부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77주년 기념행사에서 해병대 군기수들이 기념식에 참가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5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해병대사령부를 육·해·공군 각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준4군 체제' 전환의 일환이다.

11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발안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는 계룡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국방부 장관실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는 현 사령부 본청 건물을 해병대작전사령부 용도로 증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육군과 해군, 공군에는 군령을 맡는 작전사가 있지만, 해병대는 전체 예하 부대를 지휘하는 작전사가 없어 창설을 준비 중이다.

해병대 작전사는 1·2사단의 작전통제권이 육군에서 해병대로 원복되면 서북도서 해병부대를 지휘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2028년쯤 승격되는 형태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사령부는 1994년 서울 대방동에서 현재의 경기도 화성 발안으로 이전했다. 계룡 이전이 성사될 경우 '발안 시대'가 34년 만에 끝난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