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국방감염병관리체계'로 감염병 관리…방역당국 시스템과 연동

"군수·시설·의료자원 통합 관리해 감염병 예방·관리 의사결정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국군 병사. (국방부 제공)2021.12.13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전군 감염병 관리 업무를 전산화한 정보시스템인 '국방감염병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해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방감염병관리체계는 지난해 9월 개정된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을 근거로 군 감염병 예방·관리·치료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전산화해 처리하는 체계다.

해당 법은 국방부 장관의 감염병 관련 업무에 필요한 자료 요청 권한과 부대·기관에 대한 제출 의무, 체계 운영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의 연동 근거를 명시했다.

국방부는 밀집·밀폐·밀접 등 '3밀 환경'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군 특수성을 고려해 △평시 감염병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팬데믹 등 신종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 감염병 관련 환자 정보와 군 보건의료자원을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이 체계 구축은 국방부의 소요 제기로 국군의무사령부가 주축이 돼 추진했으며, 2024년 12월 착수해 지난 5월 개발 완료했다.

국방감염병관리체계는 대내외 10개 체계를 연동하고 군 의료자원을 통합관리해 군 감염병 감시 현황 및 신고·보고, 전파·확산 방지, 검체·검사 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휴가·외출·교육·파견 등 군 외에서 발생한 감염병 정보를 수집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질병청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과도 연동했다.

또한 접촉자 등 감염병 의심자까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고, 군내 인사·군수·시설·의료정보 체계 등과의 연계를 통해 군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사용자는 감염병 현황 감시부터 검체·검사, 역학조사까지 업무 프로세스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백신·의약품·마스크 등 의무물자 재고와 입원 병상·격리시설까지 통합관리할 수 있다.

성기욱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국방감염병관리체계를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전략적인 의사 결정과 자원의 적재적소 배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방부는 지속적으로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군 전투력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