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수출·수주 외교지원단' 회의…"중동 위기 속 기업 지원 강화"

물류비 부담·대체 수급선 대응 논의
K-푸드·방산·플랜트 수출 확대 협업 강화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28일 서울 외교부에서 열린 '수출·수주 외교지원단' 제2차 회의를 주재했다. 2026.05.28.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28일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경제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수주 외교지원단' 제2차 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수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물류·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부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방위사업청과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발 위기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과 외교채널을 활용한 에너지·원자재 대체 수급선 발굴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으며, 각 부처는 분야별 수출·수주 영향과 하반기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경제단체들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시장 축소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을 현장 애로사항이라고 전하며 물류비 부담 완화와 대체 물류루트 확보를 위한 정부와 재외공관 차원의 외교적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기업 지원 성과도 점검됐다. 정부는 베트남 호치민시 도시철도 차량 공급 계약 등 수주 성과와 함께 K-푸드·뷰티 등 K-소비재 수출 호조 흐름을 공유하고 하반기에도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불확실 속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중동은 위기 요인과 함께 여전히 중요한 기회의 시장인 만큼 에너지·플랜트·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