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中대사 "李 대통령, 혐중 부추기는 가짜뉴스 비판…높이 평가"

"가짜뉴스 배격으로 양국 국민 객관적 인식 증진 기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2026.5.12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1일) SNS에 글을 올려 일부 한국 언론이 가짜뉴스를 만들고 중국 혐오(혐중) 정서를 부추기는 것을 비판하신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 각계 인사들이 시비를 잘 가리고 가짜뉴스와 차별, 선동적 여론몰이 등을 자발적으로 배격해 중한 양국 국민 간의 상호 객관적 인식, 그리고 이해와 신뢰, 우호 감정을 증진시키기를 기대한다"라고 적었다.

다이 대사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소수의 언론이 조회수를 끌어 올리거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중국에 대한 가짜뉴스를 날조·유포해 왔다며 "일부 언론은 압력을 받아 공개 사과했지만, 여전히 중국 관련 허위 보도와 논평에 열을 올리는 언론도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X에 '중국인, 강남 아파트 944채 기습 매수?…"다주택자 던진 물량 싹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며 "이런 가짜 기사를 냈다가 지금은 삭제했다"라며 "확인해 보니 1~4월 간 강남구 집합건물의 중국인 매수자는 5명에 불과하는 등 명백한 허위 기사"라고 밝혔다.

또한 "혐중(중국혐오) 선동 재료로 사용될 수 있게 고의적으로 만든 가짜뉴스 기사로 추정된다"라며 "명색이 언론인데 혐중을 부추겨 나라와 국민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해당 보도를 비판하며 "중국 혐오증 이런 것을 유발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