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2·3 비상계엄 '평양 무인기 사건' 자체 감사 착수

국회 요청에 따라 방사청과 합동 감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 2024년 10월 '한국에서 보낸 무인기'라며 공개한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직전 발생한 '평양 무인기 사건' 관련, 국방부가 자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국회 요청에 따라 방위사업청과 합동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감사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확인이 제한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감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군 차원에서 평양에 날려 보낸 것으로 파악된 무인기의 전력화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024년 10월 13일 평양시 형제산구역에서 미상의 무인기가 침투해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해당 무인기가 원거리 정찰용 소형 드론으로, 한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차량에 탑재된 무인기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방위사업법에 따르면 무기체계는 소요 결정, 타당성 조사, 연구 개발 또는 구매, 시험평가 및 전력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해당 무인기는 ADD가 연구 개발을 마친 뒤 바로 드론작전사령부에 넘기는 식으로 편법 도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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