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서 석방된 한국인 2명, 내일 韓 도착"(종합)
"이스라엘에 수차례 석방·추방 요청 결과"
"한국계 미국인 1명은 여전히 구금중"
- 임여익 기자,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유채연 기자 = 외교부는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 2명이 오는 22일 오전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 측에 나포됐던 우리 국민 2명은 제3국을 경유해 22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 구호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 씨와 김동현 씨다.
김아현 씨는 '리나 알 나불시'호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20일 이스라엘군에 붙잡혔으며, 김동현 씨는 자유선단연합(FFC)의 키리아코스 X호를 타고 키프로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후 우리 정부는 수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을 구금 없이 즉각 석방·추방할 것을 요청했고, 이스라엘은 이를 감안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고 한다.
이들은 태국 방콕을 거쳐 22일 오전 6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김아현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활동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석방됐는데, 당시 외교부는 김 씨의 여권을 무효화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여권이 무효화 된 김아현에 대해서는 여행증명서를 전달해서 귀국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석방 직후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영사가 김 씨를 접견한 결과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아현 씨와 같은 배를 탑승했다가 함께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전) 씨는 아직 구금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박 대변인은 "이번 건과 관련해 시종일관 우리 국민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해 왔고 외교적인 대응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스라엘 측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할 것이고 원칙 있고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