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변인 "한일 정상회담서 CPTPP 논의 없어"
온라인 브리핑 진행…"에너지 및 광물 공급망 관련 아시아 국가에 추가 지원"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일부 외무성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기타무라 도시히로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언론인 대상 온라인 브리핑에서 "CPTPP와 관련해서 내가 알기로 이 사안은 정상회담에서 제기되지 않았다"며 "CPTPP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타무라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이 에너지 안보 및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하며 "양국 정부는 아시아 국가들에 안보, 특히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히 원유나 액화천연가스(LNG)의 상호 거래, 스왑 거래 등을 도입해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은 각국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고유한 경로를 갖고 있다고 본다"며 "특히 아시아의 많은 개발도상국은 여전히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단계에 있고, 자국 내 에너지 수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기존의 발전소를 줄이기 위해 암모니아나 수소를 혼합하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나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동 상황이 발생 이후 에너지 및 중요 광물 공급망 관련 아시아 국가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타무라 대변인은 "일본은 한국에도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에이젝·AZEC) 구상안에서 협력에 참여할 것을 요청해 왔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14일 첫 번째 AZEC 플러스 온라인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한국 측도 이 논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AZEC는 LNG와 수소, 암모니아, 차세대 전력망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 간 에너지·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구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 회의에서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비축 탱크 건설·이용 협력, 중요 광물 확보, 에너지원 다양화 등을 제시하며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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