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력개선 드론 예산 11% 감소…"사업 종료 등 영향·예산 확대 추세"

올해 방위력개선 드론 예산 1484억…전체 0.7% 규모
방사청 "드론 관련 예산 매년 증액…사업 축소 없어"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지난 3월 강원도 원주 육군36보병사단에서 열린 2026 첨단국방 피치데이에서 군집형 자폭무인기 시스템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2026.3.31 ⓒ 뉴스1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국방부의 방위력개선사업 예산에서 드론 개발, 획득 및 대드론 예산이 지난해보다 11.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추진한 드론 성능개량 사업 종료에 따른 자연 감소 등의 영향인데 장기적으로 드론 관련 예산 규모는 확대 추세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5일 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방부의 방위력개선사업 예산은 총 19조 9653억 원으로, 이 가운데 드론 개발·획득 사업비는 1484억 원으로 전체의 0.7% 규모다. 올해 드론 사업비는 지난해 1678억 원보다 11.5% 줄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드론이 핵심 전력으로 쓰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이 드론 확보에 미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024년부터 드론과 관련해 다수의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중 해외 드론 도입 사업에서 입찰 기업이 없어 유찰되기도 했고, 일부 성능개량사업 종료에 따라 올해 예산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드론 사업의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 관련 예산은 전력운영비, 국방기술진흥연구원의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방위력개선비는 그중 일부"라며 "장기적으로 드론 관련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