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란과 긴밀 소통…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강조

조현 외교부 장관,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를 나포하고 있다. 2026.4.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란 외교장관과 잇따라 통화하며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안전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일 저녁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이란 측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이란 간 협상 상황을 포함한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양 장관은 최근에도 한 차례 통화를 가진 바 있어, 연속적인 고위급 소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아락치 장관은 통화에서 협상 관련 이란 측 입장을 설명했으며, 조 장관은 “중동 지역 안정이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다수 국적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내 여전히 정박 중인 상황”이라며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들의 안전한 통항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우리 선박과 선원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이란 측과의 고위급 소통을 통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