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의무·수의 사관 임관…가족 군의관·6·25 참전용사 후손 등 눈길

장관 주관으로 임관식…신임 장교 314명 임관

24일 충북 육군학생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55기 의무사관 임관식에서 임관 장교들이 거수경계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24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56기 의무 사관 및 제23기 수의 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식으로 총 314명의 신임 의무·수의 장교(의무 사관 304명, 수의 사관 10명)가 임관했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3월 16일 입교 후 사격, 각개전투, 제식훈련 등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사의학, 전투 부상자 처치, 의무 전술 등이 포함된 2주간의 병과 교육을 거쳐 임관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지수환 대위(육군·군의)와 박현서 중위(육군·수의)가 국방부 장관상을, 고윤혁 대위(육군·군의)와 백건우 중위(육군·수의)를 비롯한 10명이 합동참모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지수환 육군 대위는 "군진 의학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장병들의 건강 및 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서 중위는 "수의사로서 쌓은 전문지식을 군에서 펼쳐 영광"이라며 "군 보건 의료체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 장교 중엔 3대째 군의관의 길을 걷는 가족 및 형제 군의관 등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김영훈 해군 대위는 조부(1962년 흉부외과 군의관)와 부친(1993년 흉부외과 군의관)에 이어 3대째 군의관 가족이 됐다.

김태완·허영준 육군 대위도 군의관으로 복무한 부친의 뒤를 이어 군의관으로 임관했으며, 구기범 육군 대위는 지난해 공군 내과 군의관으로 임관한 형에 이어 군의관이 돼 형제가 같은 길을 걷게 됐다.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인 임관 장교의 사연도 소개됐다. 조항준 육군 대위의 조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낙동강 전투 등 주요 전투 기간 물자 보급을 담당하며 조국 수호에 기여한 인물이다.

김도훈 육군 중위의 조부는 6·25전쟁 당시 1등 중사로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며, 박재형 육군 대위의 조부 역시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