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F-16 3개 대대 오산·군산 배치…슈퍼비행대대 시범 종료

2024년 시작한 슈퍼비행대대 시범운용 마무리
슈나이더 사령관 "한국·태평양 대비태세·침략 억제 기여"

미 공군 F-16 전투기. 2025.8.18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미 공군의 F-16 전투기 3개 비행대대가 오산기지와 군산기지에 이동·재배치된다. 이번 F-16 대대의 분산 배치는 2024년 개시된 '슈퍼비행대대'의 시범 운영이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미 7공군은 "케빈 슈나이더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대장)이 제7공군 F-16 전투기 편대를 오산과 군산 기지에 분산 배치하고 3개 비행대대 체제로 재편성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 공군은 2024년 7월 군산기지 F-16 전투기 9대를 오산기지에 재배치해 총 31대를 보유한 첫 슈퍼비행대대를 창설해 시범 운영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군산기지의 F-16 전투기와 병력을 오산기지로 옮겨 같은해 10월부터 두 번째 슈퍼비행대대를 창설했다.

시범운영 1단계는 출격, 정비, 인력, 군수지원 등에서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 2단계 시범운영부터는 항공기와 인력을 대규모 슈퍼비행대대로 통합해 전투력을 증강하고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했다는 것이 미 공군의 설명이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이번 시험에서 얻은 교훈은 태평양 공군과 미 공군 F-16 전력 전반의 준비태세 상황에 활용될 것"이라며 "전투 항공력과 기본 물류 요구를 최적화하기 위해 보인 노력은 우리 군이 한국, 태평양 등에서 항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침략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미 7공군은 "이번 슈퍼비행대대 시험은 미 공군 전반의 F-16 작전에 귀중한 데이터와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면서 "이번 작전에 참여한 장병들은 적응력과 혁신성을 보여줬고, 전력 운용 유연성을 강화하고 민첩전투운용(ACE) 개념을 보완했다"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앞으로 오산과 군산 두 기지의 전략적 이점을 활용해 F-16 3개 비행대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