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방산기술로 산불 대응…방위사업청, 산림청과 MOU

방사청·산림청, 한국형 산불 방어 체계 '파이어돔' 기획 중
AI 산불진화 지원체계 개발 협력…첨단 장비 도입·획득 협력

지난 2월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초대형헬기(S-64)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 2026.2.8 ⓒ 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방위사업청은 20일 강원도 원주 산림항공본부에서 산림청과 방산기술을 활용해 산불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보다 커지고 복합적인 대응이 필요해진 만큼 신속·정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군 헬기 산불 진화 성능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진화 지원체계 개발' △관계 부처 합동 산불방지 종합대책 이행 및 산불 대응 첨단 기술·정책 교류 △효율적인 산불 진화 장비 도입 및 획득 관련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산불 정밀 진화 연구개발 실무협의체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측은 AI 기반 산불 진화 지원체계 개발과 '한국형 산불 방어 체계'(가칭 파이어돔·Fire-Dome)를 기획하고 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첨단 방산 기술을 산불 대응에 적용하면 진화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기술의 민간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며 "축적된 방산기술을 산림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 확산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불 대응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발굴하고 나아가 작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