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장기화에…외교부, '중동 담당 특별대사' 곧 임명
인선 막바지…조만간 본격 임기 시작 전망
- 노민호 기자,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임여익 기자 = 외교부가 이란 전쟁을 계기로 '중동 담당 특별대사' 임명을 추진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중동 담당 특별대사를 임명해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동의 전략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외교부 내에 중동평화대사 또는 전담대사를 둘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
다만 조 장관은 특별대사의 구체적인 역할이나 초대 인선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외교부 내부에서는 중동 담당 특별대사 신설에 대해 검토가 긍정적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인선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절차가 완료되면 초대 대사는 곧바로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최근 외교가 안팎에서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중동 지역을 전담할 고위급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예멘, 오만, 요르단, 이라크 등 총 67개국과, 국가로 인정되지 않는 팔레스타인까지 담당하고 있어 업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로 인해 특정 현안인 이란 전쟁에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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