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공외교 차관 방한…한미 공공외교 대화 개최
사라 로저스, 지난해 '정통법' 정면 비판하기도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사라 로저스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이 한국을 찾아 한미 공공외교 협력 강화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로저스 차관은 오는 31일 방한해 내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한미 공공외교 대화에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임상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수석대표로 나선다. 한미 양국은 공공외교 협력 확대와 인태 지역에서의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미 공공외교 대화는 양국이 공공외교를 통해 인태 지역에서 협력 지평을 넓히고 미국 독립 250주년을 계기로 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차관은 방한 기간 미국의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는 이를 통해 디지털 자유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 확대, 경제·지역 안보 목표와 공공외교 간 연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방한에 앞서 로저스 차관은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미국 내 주요 일본 투자자들과 함께 자동차 경주대회 '일본 그랑프리'에 참석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미 국무부는 "로저스 차관은 이번 순방을 통해 양자 및 삼자 간 주요 현안을 진전시키고 표현의 자유와 디지털 자유 수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건국 250주년 기념을 통해 미국의 가치를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저스 차관은 표현의 자유와 디지털 자유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작년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X)를 통해 "딥페이크 대응을 명분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기술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미 국무부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와 "불필요한 장벽", "검열 반대" 등을 언급하며 법안의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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