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협회, KADEX 비상활주로 사용 논란에 "문제없어…곧 승인 신청"
"지상무기 전시회, 육군 인력·장비 동원되는 국가적 행사"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협회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6년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계룡대 비상활주로 사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 중이며 문제없다"라고 24일 밝혔다.
육군협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현재 국방부에 공식 사용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KADEX 2026은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계룡대에서 '지상군페스티벌', '계룡군문화축제'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2024년 365개에서 450개로, 부스는 1432개에서 2032개로 확대된다.
일각에서는 KADEX가 국유재산이자 군사시설인 계룡대 비상활주로를 전시회장으로 사용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2년 단위로 열리는 KADEX는 2024년에도 비상활주로를 사용했는데, 이때도 '특혜' 논란이 있었다. 올해 역시 국방부 승인 없이 행사 개최를 전제로 참여 기업 모집이 이뤄지면서 유사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해당 활주로는 2006년부터 군 및 계룡시 행사에 사용했으며, 지상무기전시회는 육군의 인력과 장비, 예산이 수반되는 국가적 행사"라며 "계룡대에는 비상시 운용 가능한 정규 헬기장 3곳이 있고, 인근 항공학교 헬기장에선 수송기를 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허 사무총장은 이어 "육군본부, 계룡대와 행사장 사용 협의를 마친 후 정식으로 신청할 예정"이라며 "작년 지상군페스티발이나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도 8월에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 홍보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시회는 통상 1년 전부터 참가기업 모집과 계약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 관례"라고 밝혔다.
KADEX 주관사인 메쎄이상의 조원표 대표는 KADEX를 불과 3주 앞두고 열리는 비슷한 성격의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와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전시회는 2개만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든지 열 수 있는 것"이라며 "(참여 여부 등은)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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