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 상황 점검 합동회의…재외국민 대피·귀국 지원 지속

UAE·카타르 항공편 재개…290여 명 귀국·오만 국민 4명 일본으로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가 13일 외교부에서 중동 상황과 재외국민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3.13.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중동 상황과 재외국민보호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13일 오후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중동 지역 7개 공관이 참석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이란대사관, 주이스라엘대사관, 주레바논대사관, 주바레인대사관, 주사우디대사관, 주이라크대사관, 주쿠웨이트대사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대표는 현재 중동 상황을 감안해 각 공관이 우리 국민의 인근국 대피와 귀국을 지속 조력하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 확보와 출국 권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레바논 내 안보 상황이 불안정해지며 12일부터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가 발령된 점을 상기하며, 각 공관이 중동 정세를 예의주시할 것을 지시했다.

임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재외국민보호에 힘쓰고 있는 공관원의 노고를 평가하며, 본부 차원에서도 공관원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각 공관은 본부 및 관련 공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속 점검하고, 안전 지역으로의 대피와 귀국을 적극 지원해 재외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서는 최근 항공편이 재개되면서 민항기를 통한 우리 국민의 귀국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두바이발 에미레이트 항공편과 아부다비발 에티하드 항공편을 통해 우리 국민 290여 명이 귀국했으며, 13일에는 11일에 이어 추가 편성된 카타르항공 임시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또한 오만 체류 우리 국민 4명은 지난 12일 일본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에 탑승해 13일 일본에 도착했다. 주오만대사관은 공항까지의 이동과 탑승 수속을 지원했으며, 주일본대사관은 우리 국민이 한국행 귀국편에 탑승할 때까지 안전한 체류와 원활한 이동을 위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탑승객 등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