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대통령 특사로 칠레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재명 대통령 친서 전달…AI 협력·FTA 개선·교역 투자 확대 논의

정일영 의원이 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신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친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2026.03.12.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칠레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칠레 의원친선협회 이사인 정일영 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칠레를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새 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정 특사는 10일 취임식 본행사에 앞서 카스트 대통령을 예방해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안부를 전하고 양국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또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현실적 이익을 중심에 둔 실용주의 기조의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경제·인프라·방산·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스트 대통령은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칠레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FTA 개선을 포함한 교역·투자 확대와 다변화를 위해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인공지능(AI) 협력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 특사는 취임식 부대행사로 열린 카스트 대통령 주최 리셉션, 가브리엘 보리치 전임 대통령 주최 이임 리셉션, 클라우디오 알바라도 신임 내무장관 주최 오찬에도 참석해 칠레 전현직 고위 인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보리치 전 대통령 주최 이임 리셉션에서는 재임 기간 한-칠레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2022년)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

또 알바라도 장관 주최 오찬에서는 다니엘 마스 경제개발관광부 겸 광업부 장관 내외와 동석해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특사는 12일 칠레 동포와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현지 활동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은 남미 지역 전통적 우방국인 칠레와의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동시에 카스트 신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