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39명 이집트로 대피…정부 임차버스 이용 안전 이동

예루살렘 출발해 국경 넘어 이집트 도착
공관 인솔·한인회 지원 속 다합·샤름엘셰이크 이동

이란의 집속탄 미사일이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사진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촬영됐다. 2026.3.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대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과 동포 39명이 정부 지원 아래 이집트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예루살렘을 출발한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과 동포 39명(한국인 38명, 미국 국적 동포 1명)은 주이스라엘대사관 직원들의 인솔 아래 정부가 제공한 임차버스를 이용해 같은 날 오후 이집트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대피 인원은 이집트 국경을 통과한 뒤 다합과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도 주이집트대사관 직원들이 동행해 이동 및 숙박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피 과정에서는 이스라엘한인회와 이집트한인회가 현지 공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피 국민들에게 식사와 숙박을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이 이뤄졌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지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