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제82기 졸업식 개최…254명 신임 장교로 임관

3월부터 지휘 참모 과정 진행…6월 말 야전 배치

27일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육군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사관학교가 27일 서울 노원구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제8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 졸업생은 총 254명으로, 신임 장교들은 오는 3월부터 각 병과 학교에서 신임 장교 지휘 참모 과정을 수료한 뒤 6월 말 전·후방 야전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1위를 기록한 최대성 소위(보병)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이동탁 소위(보병), 국방부장관상은 맹건우 소위(보병), 육군참모총장상은 임지후 소위(보병)가 각각 받았다. 모범적인 생도 생활을 영위한 졸업생 대표에게 수여하는 대표화랑상은 정영우 소위(보병)가 수상했다.

졸업생들의 다양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이효원 소위(수송)는 독립유공자 고조부,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조부, 육사 출신 군인인 부친과 형의 뒤를 이어 장교의 일을 택했다.

임현균 소위(기갑)는 한미 육사 공동연구로 코딩 및 AI 기반 전자 구조이론 교육모델을 제시한 논문을 작성했는데, 이는 미국화학회 'Journal of Chemical Education'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소위가 참여한 육사팀은 이탈리아 국제학술포럼 '2025 IFPSP'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준형 소위(정보통신)는 과학기술 연구논문을 작성해 한국융합보안학회(3회) 및 Scientific Reports (2회) 등 교내·외 과학기술 경진대회에서 다수 수상했으며, 노지수 소위(보병)는 2025년 국가정보원 주최 국가안보 논문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이주석 소위(보병)는 생도 생활 동안 100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수행, 서울시 강동구로부터 봉사활동 은장을 수상했으며, 한태웅 소위(보병)는 미 육사 주관 샌드허스트 경연대회에 출전해 교내 화랑 전투기술 경연대회에서 2회 우승, 최정예 전투원으로 2회 선발됐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4년간 '지·인·용'(智·仁·勇)의 교훈 아래 지적인 역량,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 침묵하지 않는 용기를 앞으로도 실천하길 바란다"라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육군의 일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육군의 미래를 이끄는 정예 장교가 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