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74기 176명 졸업·임관…3부자·공학도 공군인 탄생

2022년 입학해 4년 간 교육 받아…외국 수탁생도 6명도 졸업

지난해 열린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도들이 모자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2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공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임관식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소재 공사 교내 성무연병장에서 열린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졸업하는 176명의 사관생도(남성 163명, 여성 13명)은 지난 2022년 입학해 4년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을 이수해 군사학사와 함께 전공별로 각각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임관식에서는 4년간의 생도생활을 마친 몽골, 베트남, 태국, 페루, 필리핀, 튀르키예 수탁생도 6명도 졸업한다.

행사에서는 공사 선배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이 진행된다. 6·25전쟁 당시 공사 1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마치고 첫 출격에 나서게 되자 2기 후배들이 태극기를 전달한 것을 모티브로 한 식순으로, 2023년 공사 71기 졸업식 이후 같은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이 졸업생 대표 제대지휘자 이정우 소위의 어깨에 태극기를 메어주고 꽃목걸이를 걸어줄 예정이다.

또한 F-35A, F-15K, (K)F-16, KC-330 등 4·5세대 전투기들과 공중기동 전력들의 축하 비행이 진행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올해 졸업식에서는 김석현 소위(조종)가 가장 우수한 종합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받는다. 김 소위는 공사 77기 성무기초훈련 대대장생도와 2025년 2학기 전대장생도를 역임하는 등 리더십 역량을 키워왔다. 국무총리상은 허은재 소위(조종), 국방부장관상은 조영인 소위(조종)가 각각 수상한다.

이날 졸업식에선 '3부자 공군', 공학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공군 장교들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혁 소위(조종)는 공군본부에 복무 중인 아버지 김헌중 소장의 영향을 받아 공군인으로서의 꿈을 키웠다. 김 소위는 기초군사 훈련 중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동생도 공사 76기로 입학해 현재 생도 3학년이다.

송유준 소위(조종)의 형 송인혁 대위(진)은 현재 제1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두 형제는 아버지 송기영 준위의 헌신을 이어받아 각각 지상과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공군의 핵심 인재가 될 예정이다.

김진현 소위(조종)와 전연제 소위(조종)는 생도 시절 '전기수직 이착륙기(eVTOL) 고장 진단 및 재형상 제어 기법' 연구를 수행하며 2025 밀리테크 챌린지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 소위는 '하이브리드 엔진 모형 로켓' 발사에 성공해 관련 논문을 한국 추진공학회에 투고했으며, 김 소위는 기본군사훈련 작전참모생도 및 동기부회장생도로 활동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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