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외교부 장관, 전쟁기념관 방문…"양국 우호관계 재확인"

전쟁기념사업회장 "네덜란드는 혈맹과도 같은 존재"

다비드 반 베일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이 11일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네덜란드참전기념비에서 헌화하고 있다.(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다비드 반 베일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전쟁기념사업회가 밝혔다.

반 베일 장관은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네덜란드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의 활약상이 전시된 6·25전쟁Ⅲ실(유엔실)을 관람했다. 이번 방문에는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도 함께했다.

백승주 전쟁기념관은 반 베일 장관에게 전쟁기념관 대표 전시물인 거북선 모형을 소개하며 한국 조선업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반 베일 장관은 "네덜란드 대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네덜란드는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혈맹과도 같은 존재"라며 "특히 횡성전투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휘하 대대를 지휘하다 전사한 마리누스 덴 오우덴 중령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기간 총 5322명을 파병했고, 전사 124명, 부상 645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백 회장이 언급한 오우덴 중령은 1951년 2월 12일 퇴각하는 국군을 엄호하는 전투를 지휘하다 전사했고, 국가보훈부는 그를 '2026년 2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