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코브라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준위 2명 순직 인정"
육군참모총장 주관 육군장으로 엄수…12일 영결식
이재명 "숭고한 희생에 경의…예우와 지원에 소홀함 없을 것"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이 전날인 9일 훈련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항공부대 소속 준위 2명의 순직을 인정했다.
육군은 이날 오전 육군본부에서 현직 군인들의 순직 여부를 판단하는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 선행심사를 열고 故 정상근 준위와 장희성 준위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순직한 전우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릴 것"이라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필요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장례는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육군장으로 엄수되며,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30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9일 밤 이들의 빈소가 마련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 가평군 조정면 현리에서 비상절차 훈련을 단독으로 수행 중이던 육군 코브라 헬기(AH-1S)가 비행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4분쯤 추락했다.
비상절차 훈련은 운행 중 엔진 정지 등 돌발 상황을 가정, 엔진 출력을 낮추는 등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방식을 익히는 훈련이다.
헬기에 탑승 중이던 50대 주조종사 정 준위와 30대 부조종사 장 준위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육군은 사고 헬기와 동일 기종인 AH-1S의 운항을 전면 중지한 상태다.
육군은 현재 박민상 항공사령관 직무대리가 위원장을 맡는 32명 규모의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현장 일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혹한의 기상 여건 속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세상을 떠난 이들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라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감히 그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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