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트라이커여단 한반도 순환 배치…"대한민국 내 주둔 지속"

주한미군 핵심 전력…지난해 철수설 돌았으나 유지

한국에 도착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제2스트라이커여단 병력.(주한미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난해 철수 가능성이 제기됐던 미군 장갑차 부대 '스트라이커여단'이 최근 순환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은 29일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제2스트라이커여단 병력이 임무 교대를 위해 지난 27일 오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제2스트라이커여단은 한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제4보병사단 제1스트라이커여단과 내달 중 교대하고,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에 배속돼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한미군은 "스트라이커여단 부대 교체는 대한민국에 대한 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지원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미 본토에서 제2스트라이커여단 소속 장갑차들이 한반도 순환 배치를 위해 대형 수송선에 오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 육군은 M1 전차 등 기갑전투여단을 순환 배치하다 2022년부터 경량 차륜형 장갑차가 주력인 스트라이커여단을 9개월 주기로 교대하며 한국에 배치하고 있다.

주한미군 지상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승무원 2~4명과 무장 보병 9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100㎞로 주행할 수 있다. 이 장갑차는 레이저 대공무기와 실시간 위성표적추적 시스템, 첨단영상장비 등을 장착했다.

지난해 미국 언론에서 '주한미군 4500명 철수 검토' 보도가 나오자 스트라이커여단의 병력 규모가 이와 비슷해 철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