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 "한중일, 대결보다 대화로 전략적 공간 만들어야"
"한미동맹, 미래형 동맹으로 진화…핵잠·농축 재처리 길 열어"
"북핵, 중단→축소→폐기 단계적 접근 외교 지속"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9일 한중일 관계와 관련해 "서로의 차이점은 분명히 있지만 대결보다는 대화를, 단절보다는 연계를 추구해 나가야 하며, 이를 통해 전략적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과의 관계는 양자라는 선이 아니라 동북아라는 면 위에 놓여 있다"며 "동북아 역내 한중일 3국이 공통점을 찾아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한미관계와 관련해선 "지난해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안보적 도전을 국력 신장의 기회로 과감하게 돌파했다"며 "한미동맹을 안보와 경제, 과학·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미래형 전략적 포괄 동맹으로 진화시키는 전기를 마련해 핵추진잠수함과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길을 뚫었다"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평화적·상업적 목적의 농축·재처리 역량 확보를 위한 국내외 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축소를 거쳐 폐기로 나아가는 단계적 접근 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한시도 게을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실현, 재외공관 역할 강화, 재외국민 보호 역량 확대 등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교에 대한 국내의 초당적 지지는 국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언론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 국익과 외교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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