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관세 인상 조치 관련 상황 파악 중"

"관련 부서에 합의 타결 번복 여부 문의 중"

27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인상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방침이 "한미 간 합의 타결을 번복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를 포함해 의미와 해석에 대해 관계 부서에 문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있으며, 관계 부서와 주미 한국대사관 간에도 필요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과 10월 정상 간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한국 입법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과 관세 인상 방침에 대해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에 공식적인 설명이나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