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관세 인상, 통보받지 않아…별도 입장 없다"

상호관세 25% 인상에 선박 MRO 협력 영향 여부 주목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백악관 공식 사진, 다니엘 토록 촬영,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상호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세 인상에 따라 한미의 군함 중심의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안에 영향이 있느냐'라는 취지의 질의에 "관세와 관련해 국방부가 별도 입장을 내진 않을 것 같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에서 관련한 입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라며 "우리가 앞서 나가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미가 합의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는 미국 조선업 분야에 한국이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한미 정부는 조선 워킹그룹을 통해 MRO, 인력 양성, 조선소 현대화, 공급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 의회가 한미 무역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일방적 관세 인상을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지난해 7월 30일 양국에 이익이 되는 훌륭한 무역 협정을 체결했고 제가 지난해 10월 29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협정 내용을 재확인했다"며 "그런데 왜 한국 국회는 이 협정을 승인하지 않은 것이냐"라고 했다.

이어 "나는 한국 국회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입법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