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北 침투 무인기 수사, 한 점의 의혹 없이 철저히 수행"
"정보 역량 남용되거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일 없어야"
방첩사·정보사·국방부 조사본부 업무보고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1일 군 정보·수사기관의 업무보고에서 최근 민간 무인기가 북한에 침투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안 장관은 21일 방첩사에서 진행된 방첩사령부·정보사령부·국방부 조사본부의 새해 업무보고에서 박정훈 조사본부장(대리)에게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근 북한에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하는 대학원생 2명 등 민간인 피의자 3명에게 금전적 지원을 한 의혹을 받는 정보사에 대해선 "정보 역량이 남용되거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과 작년 9월 한국의 무인기가 북한에 침범해 우라늄 광산과 침전지, 개성공단과 국경 초소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한 30대 대학원생 A 씨가 자신이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며 군과 경찰의 합동조사가 진행 중이다. A 씨를 비롯해 무인기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정보사령부로부터 '공작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군·경 합동조사 TF는 A 씨와 선후배 관계이자 무인기 제작자로 알려진 B 씨 등 민간인 피의자들을 수사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인이 북한 지역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날 업무보고에선 △방첩사 개혁 △정보사 개혁 △방첩 수사권의 조사본부 이관 등 주요 조직 및 기능 개편에 대한 준비 상태와 세부 계획 점검 등이 이뤄졌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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