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 하사' 동상 세워진다

주한미군 기지에 건립…미국 외 건립은 이번이 처음

미 해병대 소속 군마 레클리스. (SGT 레클리스 홈페이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6·25전쟁에서 활약한 미 해병대 소속 군마 '레클리스'의 동상이 세워질 예정이다.

14일 레클리스 기념 펀드인 'SGT 레클리스' 등에 따르면 해당 동상은 험프리스 기지 내 주한미군 해병대사령부 인근에 세워질 예정이다.

동상 제작 및 제막에 필요한 15만 달러(2억 2000만 원)는 미국 내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해당 동상은 붉은 말의 해인 올해 설 연휴 이후에 설치를 앞두고 있다. 레클리스 동상은 한국 외에도 미국 6개 지역에 세워졌다.

레클리스는 1948년 태어나 6·25전쟁 당시 전선에서 탄약과 보급품을 나르며 부상병을 후송하는 역할을 맡은 암말이다.

1953년 3월 '판문점-베가스 고지 전투'에선 하루에 보급로를 50여차례 왕복하며 5톤의 탄약을 혼자 나르기도 했으며, 담당 하사관 없이도 보급로를 외워 전선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영특했다고 한다. 레클리스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54년 4월 미 해병대 병장 계급을 받고 5년 뒤 하사로 진급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