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8월 UFS 기간 연기한 야외기동훈련 22건 모두 완료"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

12월 4일 한미 특전사 장병들이 전북 익산 각동 DZ에서 미 해병대 KC-130 공중급유기에서 이탈하며 전술강하를 하고 있다.(합참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 예정했다 연기한 야외기동훈련(FTX)을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지난 8월 UFS 연습 기간 연기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 22건을 모두 시행했다"라며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UFS 연습 간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40여건 중 22건의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UFS 기간 이후 진행된 주요 훈련은 연합 전술강하 훈련, 인명구조작전 훈련, 장비정비지원 훈련, 전투사격 훈련 등이 있다. 다만 비행장 피해복구 훈련 등 2건은 우리 측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8월 18~28일 UFS 기간 계획한 40여 건의 FTX 중 20여 건을 9월 이후로 조정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우리 군은 "폭염과 폭우 등을 고려해 일부 훈련을 조정하기로 한미가 합의했고, 연합훈련을 특정 기간에 집중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균질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해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전방위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