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 종료 앞두고 뉴욕 방문
내년 1월 1일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 종료…87건 결의 채택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경철 외교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담당 고위대표 겸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임기 종료를 앞두고 유엔 내 주요 인사들과의 협의를 위해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표는 방문 기간 동안 △사무엘 즈보가르 안보리 의장(12월 의장·주유엔 슬로베니아 대사) △아심 아흐마드 주유엔 파키스탄 대사 △제임스 카리우키 영국 대사대리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주요 인사들과 △장-피에르 라크루아 평화활동 담당 사무차장 △모브세스 아벨리안 총회·회의운영 담당 사무차장 △칼레드 키아리 정무·평화구축국(DPPA) 아태·중동 담당 사무차장보 등 유엔사무국 간부들을 면담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평화·안보 유지의 일차적 책임기관인 안보리 구성원으로서 우리나라의 그간 활동을 조명·평가하고 평화·안보 분야 주요 현안 동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제이 다르마디카리 주유엔 프랑스 차석대사 △안나 예브스티그네예바 러시아 차석대사 △자말 파리스 알 루와이 바레인 대사(2026~2027년 임기 신규 이사국) 등 안보리 이사국 인사들과 면담했으며, 엘리자베스 스페하 평화구축 담당 사무차장보 등과 만났다.
이 대표는 이들과 만나 올해 9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안보리 고위급 공개토의를 우리 정상이 직접 주재한 것을 인공지능을 기술 영역을 넘어 국제안보 차원에서 조명하고 국제사회 공동의 지향점을 모색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엔 내 각국과 사무국 측은 우리나라가 안보리 임기 종료 이후에도 국제사회 및 유엔 내 주요국으로서 국제평화 증진을 포함한 유엔의 핵심 활동에 계속 적극 기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2024~2025년)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31일 자정(한국시간 내년 1월 1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 한국의 비상임이사국 임기 동안 안보리는 총 87건의 결의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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