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함, 15년 만에 해군 '탑건함'으로 선정

대함 사격 탄착점 분석 등 함포 명중률 개선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앞에서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4400톤급 구축함인 대조영함(DDH-Ⅱ)이 21일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탑건함)'으로 선정됐다.

대조영함이 탑건함에 선정된 건 2010년에 이은 15년 만이다. 대조영함은 해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시행된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탑건함으로 뽑힐 수 있었다.

대조영함은 함포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5년간의 대함 사격 탄착점을 분석하고 항해 시 최적의 사격 방위를 도출하는 등 오차를 최소화했다.

또 포 요원·전투체계 운용 요원뿐만 아니라 작전부, 기관부 등 함정 승조원들이 함께 모여 자체 전술 토의와 모의 사격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이외에도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3100톤급 호위함 서울함(FFG)이, 포술 우수 고속함엔 450톤급 유도탄고속함 김창학함(PKG)이,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엔 해군제3함대사령부 제322고속정편대가 선발됐다.

문정희 대조영함장(대령)은 "앞으로도 전투 임무 중심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