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중학교, 2025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최우수상
11개 참전국 14개 학교와 교류…참전용사들과 편지 주고받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소재 풍생중학교가 올해 국가보훈부의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보훈부는 19일 "오늘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참여학교 우수사례 발표와 9개 학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6·25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202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풍생중학교는 미국·인도 등 11개 참전국 14개 학교와 교류하면서 '추모의벽' 앱을 통한 논술 수업과 유엔참전용사 인터뷰 기록을 활용한 영어 수업을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했다.
풍생중학교는 6개 유엔참전국 학생들과 함께 경복궁 관람, 지역탐방, 케이팝 공연 등 교류 활동을 진행했으며, 특히 1년간의 교류를 통해 탐색한 유엔참전국의 문화와 참전용사들과의 편지 주고받기 등의 활동을 담은 소책자를 자체 발간했다.
이외에도 △5개 참전국 학교와 교류하고 자체 제작한 상품을 튀르키예 참전용사에게 선물한 부산광역시 만덕초등학교 △교내 자체 추모의 벽을 통해 참전용사를 기리는 활동을 진행한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고등학교 △필리핀 참전용사 후손에게 수원 화성 관광통역 프로그램을 제공한 경기도 평택시 한국관광고등학교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경기도 안산시 안산해솔초등학교 △전남 여수시 여도중학교 △경기도 파주시 문산고등학교 △부산광역시 부산외국어고등학교 △부산광역시 충렬고등학교 등 5개 학교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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