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병역 기피자 343명 인적 사항 공개

사전 고지 후 6개월 뒤 심의 거쳐 명단 확정…병역 이행 시 삭제 조치

홍소영 병무청장이 지난 2일 충북 청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공군 병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뱡무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병무청이 병역의무 기피자 343명의 인적 사항 등을 병무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역기피자들의 인적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 공개·개방 포털→ 병역기피자 조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 사항 등 공개 제도는 2015년 7월 1일부터 병역 기피자들의 조속한 병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명단은 지난 3월 대상자에게 공개 대상자임을 사전 안내 후 6개월간 병역의무 이행을 촉구,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공개대상자는 현역병 입영 기피 111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 31명, 대체복무 요원 소집 기피 4명, 병역판정검사 기피 10명,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 187명이다. 성명, 연령, 주소, 기피 일자, 기피 요지, 법 위반 조항 등 6개 항목이 공개된다. 공개 이후 병역을 이행하는 경우 공개 명단에서 즉시 삭제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 사항 등의 공개를 통해 기피자 발생을 예방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