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205차 SOFA 합동위 개최…"미래지향적 전략동맹 발전 지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는 12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제205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과 데이비드 아이버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각각 한국과 미국의 합동위원장으로서 양측을 대표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70년 이상 이어져 온 한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한미 SOFA의 동맹 역량 강화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이 역내 안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SOFA가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제205차 합동위에서는 민군관계, 환경 관리, 출입국 및 미 군사시설의 보호 등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지난 24개월간 이루어져 온 양측 간 활발한 소통이 확인됐다. 한미 양측은 한미 SOFA 및 관련 합의에 따른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반환 문제와 관련해, SOFA 채널을 통한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한미 합동위원장은 군사활동이 주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제2차 소음영향도 조사를 향한 소음저감 분과위원회의 노력을 치하했다. 양측은 다양한 민군관계 사업이 양국 국민을 잇는 강력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공고화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아울러 질병예방통제 분과위원회가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정책 협의를 전개해 온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제2차 소음영향도 조사는 우리 정부가 '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운용으로 발생하는 소음 피해에 대해 보상하기 위해 진행 중인 조사다.

마지막으로 양측 합동위원장은 한미 SOFA가 한미동맹의 핵심적 요소임을 강조하고, SOFA 관련 현안에 대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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