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투주정, 해병대에 최초 도입된다…2026년 말 실전 배치
부산서 선도함 진수식 개최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이 11일 오후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해병대에 최초로 도입되는 고속전투주정 선도함 '청새치'(HCB-001) 진수식을 연다. 해당 함정은 시험 평가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 해병대에 인도될 예정이다.
고속전투주정은 해병대 최초로 도입되는 함정으로, 구형 고속단정(RIB)보다 빠르고 방호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전장 18m급의 규모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을 탑재하고 있다.
시속 약 80㎞ 속력의 국산화된 워터제트 추진 체계를 사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기동성이 좋다. 승조원과 탑승무장병력의 생존성 확보를 위해 주요 구역에 방탄판도 적용됐다.
이날 진수식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을 주빈으로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신윤길 ㈜강남 대표이사 등 해병대와 방사청, 함정건조업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사령관은 "오늘 진수한 고속전투주정은 뛰어난 국산 조선 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전력"이라며 "실전 배치 시 신속한 증원 전력 전개 등의 임무를 수행해 해병대의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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