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 드론사령관·김동혁 검찰단장 보직 해임…내란·해병특검 수사 대상
보직해임심의위원회에서 의결…직무 정지 후 5개월 만에 추가 조치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육군 소장)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기록 회수 관여 의혹을 받는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육군 준장)이 보직 해임됐다.
국방부는 최근 보직해임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준장과 김 소장에 대해 각각 보직 해임 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김용대 소장은 비상계엄 선포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0월 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평양 무인기 사건'에 연루돼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됐다. 국방부는 지난 7월 김 소장의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김동혁 준장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 경찰청에 넘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초동 조사 기록을 '상부'의 지시를 받고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해병 특검은 지난 7월 김 준장에 대한 직무 배제를 요청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수용해 그에게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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