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연안 방어용 신형 230톤급 고속정 4척 진수

기존 고속정 대비 전투체계 및 사용자 운용성 강화

지난 7일 통합진수식을 앞두고 신형 고속정(PKMR) Batch-Ⅱ '참수리'호들이 부산 HJ중공업 안벽에 정박되어 있는 모습.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8일 오후 부산 HJ중공업에서 연안 방어용 신형 고속정(PKMR) Batch-Ⅱ '참수리'호 통합진수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진수하는 참수리호는 231·232·233·235호로, 230톤급 신형 고속정(PKMR) Batch-Ⅱ의 1~4번 함정이다. 국내에서 설계와 건조가 모두 이뤄진 한국형 고속정이다. 기존 150톤급 고속정 '참수리'보다 전투 능력이 강화됐으며, 전력화 이후 전방 해역에 배치돼 연안 감시와 침투 세력을 차단, 격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신형 고속정은 현재 운용 중인 고속정 Batch-Ⅰ보다 전투체계 및 사용자 운용성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130㎜ 유도 로켓과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통제·발사 기능을 전투체계와 통합했으며, 항재밍 등 전자전 대응능력도 강화됐다.

진수식엔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소장)을 주빈으로 지상혁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직무대리(대령), 유상철 HJ중공업 조선 부분 대표이사 등 민·관·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