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6·25 순교' 선교사 추모 예술품 전달 받아
전쟁 중 성당 지키다 북한군에 생포…2026년부터 전시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가 주한아일랜드대사관을 통해 6·25전쟁 중 희생된 아일랜드 선교사들을 기리는 작품을 기증받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미셸 윈트롬 주한아일랜드 대사, 오기백 다니엘 신부, 6·25전쟁 중 순교한 프랭크 캐너번 선교사의 친척 재클린 도위와 만나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캐너번 선교사는 아일랜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으로, 1949년 한국에 도착해 춘천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6·25 전쟁 발발 후 성당을 지키다 북한군에 체포돼 미군 포로들과 수형 생활을 하던 중 1950년 12월 숨을 거뒀다.
도위 씨는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6·25 전쟁 중 순교한 아일랜드 선교사 7명을 기리는 '태피스트리' 제작을 의뢰, 완성된 작품을 전쟁기념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2026년 기증식을 거쳐 전시될 예정이다.
백 회장은 "낯선 땅에서 선교사의 소명을 다한 이들의 희생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작품을 소중히 전시해 아일랜드 선교사들의 정신과 헌신이 널리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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