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이집트 EDEX 방산전시회 참가…"협력 확대 방안 논의"

방산 고위급 직위자들과 면담…FA-50 경공격기 등 홍보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과 모하메드 아들리 압둘 와헤드 이집트 국방부 전력국장이 양국 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방극철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이 1~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5)에 참석해 이집트의 방산 관련 주요 직위자와 면담하고 한-이집트 간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아울러 방 본부장은 1일 EDEX 개막식에 참석한 후 한국 방산업체 부스들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6개사가 단독부스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경남테크노파크 공동관에 10개사가 참가했다.

방 본부장은 이집트 방문 기간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 방산물자부 장관, 모하메드 아들리 압델 와헤드 국방부 전력국장 등과 면담하고 K9 자주포 등 수출 무기체계 후속 지원 방안과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그는 또 공군사령관, 해군사령관, 포병사령관 등과도 면담을 갖고 FA-50 경공격기, 지상발사형 '천검' 등 한국 무기체계를 홍보했다.

방 본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법인과 K9 생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황도 점검했다. 한국은 이집트와 지난 2022년 K9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올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방 본부장은 "이집트는 한국 방위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방산 협력을 지원하고, K-방산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기관, 방산기업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