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4차 EU-인태지역 장관급 포럼 참석…"지역 협력 강화"
안보·경제·기후 등 다양한 도전 요인 식별…협력 증진 논의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20~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4차 유럽연합(EU) 인도-태평양 장관급 포럼'에 참석해 지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해당 포럼은 EU와 인도-태평양 지역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적 대화로, 2022년 프랑스 파리·2023년 스웨덴 스톡홀름·2024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포럼엔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등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64개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포럼에선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보·경제·기후 분야 등에서 이들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 요인을 식별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주재로 열린 핵심 해양 인프라 보호 관련 고위급 세션에서 공급망 안정성 및 경제 안보를 위한 핵심 해양 인프라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인태특사 △올로프 스코그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 △한나 리코 오스트리아 외교부 정무총국장 등을 각각 면담하고 향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 차관보는 공동번영·경제 안보·디지털 연계성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투자 시스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경제 안보 및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선언 및 AI 이니셔티브 채택 등의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해양 인프라 세션에서는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기반한 국제 해양 질서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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